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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전에 조사해준 고래상어는 온순한 성격이었다지? 실은 대륙 북부의 바다에도 온순하다고 해야 할지, 어리버리하다고 해야 할지… 그런 상어가 있다더군. 그 녀석을 조사하는 게 이번 의뢰라네. 선주라면 뭔가 알지 않을까?
산토도밍고 선주 - 느긋하고 태평하게 온순하고 어리버리하다고…? 맞아, 느긋하다고 해야 할지 태평하다고 해야 할지,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상어라네. 내가 수습 어부였을 때 대장한테서 그게 상어라는 말을 듣고 무척 놀랐었지. 그도 그럴 것이, 수면에 입을 쩍 벌리고 멍~하니 있더라니까.
산토도밍고 선주 - 햇볕을 쬐듯 대장은 그게 녀석이 식사하는 모습이라고 했네. 처음 봤을 땐 햇볕을 쬐고 있는 줄 알고 괜히 마음이 포근해졌었지. 배 주위를 맴도는 일도 있지만, 공격성은 없네. 사람을 따르는 녀석이야. 지금 시기라면 북쪽 대륙 근처에서 볼 수 있을걸세. 결론 - 느긋하게 공격성도 없고 사람을 잘 따르며,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상어가 있다고 한다. 수면에 입을 벌리고 식사하는 모습이 마치 햇볕을 쬐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대체 어떻게 생긴 상어일까? 실물을 보기 위해 대륙 북부를 조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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