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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입이 무거운 편인가? 신뢰할 수 있는 녀석에게만 부탁할 수 있는 의뢰가 있는데…. 당신이라면 괜찮겠지. 실은 북쪽에 있다는 「정령의 곰」에 대해 조사해주지 않겠어?
1. 샌프란시스코 종합 조합, 모험가 의뢰 중개인 - 내키지 않는 의뢰 맡아 주는 건가. …하지만 나도 솔직히 별로 내키지 않는 의뢰야. 어느 부자가 강제로 부탁한 의뢰라서…. 단서는 「정령의 곰」이라고 하는 말 뿐이다. 미안하지만 나도 여기까지밖에 모르겠군. 다음은 타코마에서 이야기를 듣도록 하게.
2. 타코마, 청년 - 거절 당하다 「정령의 곰」? … 당신, 빨리 나가!
3. 타코마, 주민 - 계속되는 문전박대 … 그 이름은 이 도시에서 꺼내지 마. 알겠어?
4. 타코마 주점, 주점주인 - 이 도시에선… 하하하. 어지간히 심한 대접을 받았군. 뭐, 나도 이 도시에서 그다지 그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 않아. 어쨋거나 이 마을 부근에 전해지는 신화에 나오는 동물이니까. 이 도시에서 계속 물어봐도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을꺼야. 당신이 실력있는 모험가라면 스스로의 힘으로 교외에서 조사해 보게.
5. 타코마 근교, 평면바위 - 현지 조사1 … 조금도 정보를 얻지 못한 채 교외에 나가 보았지만, 생각보다는 곰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체격이 크진 않고, 모두 털이 검다. 냇가에서 연어를 잡고 있다. 좀 다른 곳으로 가 볼까….
6. 타코마 근교, 야영터 - 현지 조사2 … 나무 그늘에서 털이 흰 생물이 움직인 것 같다. 이 지역에 사는 흰 생물이라면 전에 조사한 적이 있는 흰 두루미가 떠오르지만 방금건 새가 아니었던 것 같다. 흰 곰 처럼 보였지만, 착각인가? 흰 생물은 서쪽으로 이동했다. 쫓아가 보자….
7-1. 타코마 근교, 십자의 묘 - 현지 조사3 … 역시 흰곰이었다. 교외 입구 근처에서 많이 보이던 검은 곰과 같은 무리인 걸까? 저런 흰색 털은 숲에서 눈에 띄어서 다른 육식 동물의 손쉬운 먹잇감이 될 것 같다. 문득 몇 걸음 앞쪽의 바위를 보자 뭔가 글자가 새겨져 있다….
7-2. 타코마 근교, 십자의 묘 - 낯익은 낙서 「태양에 비치면 은빛으로 빛나는 털 때문에 가혹한 대지에서 살아남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땅의 주민들은 저 곰에 대해서 입을 닫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쓸데없는 흥미를 가지지 않도록 그냥 방치하는 것이 그들의 애정 표현 방식일 테지.」…눈에 익은 글씨이다. 트라데스칸트의 글씨다…. 결론 - 정령의 곰을 찾아서 정령의 곰이란 검은 곰 서식지에 드물게 사는 흰곰이라고 생각된다. 흰 곰의 하얀 모습은 무슨 일이 있어도 눈에 띄기 때문에 사냥꾼과 같은 위협에 노출 시키지 않기 위해 이 땅의 원주민들은 함부로 발설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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