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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는 귀신을 격퇴할 정도로 용맹한 파수견이 있대. 어딘가의 귀족이 군견으로 도입을 검토 중이라던데…… 뭐, 일단 마카오에 가서 그 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줘.
동화에 심취 귀신을 퇴치하는 개라… 미안하지만, 그런 소문은 들은 적이 없어. 애초에 개가 귀신을 퇴치하다니, 동화를 너무 많이 읽은 거 아니야? 그 주변 애들한테 물어보는 게 빠르지 않을가? 하하하!
불의 개의 전승 귀신 퇴치는 모르겠지만 개 이야기는 알아. 먼 옛날 하늘이 낮에도 캄캄한 어둠의 나라가 있었어. 그 나라의 왕은 따뜻한 태양이 부러워서 힘이 센 불개에게 태양을 훔치라고 명령했어. 하지만 불개는 태양을 물었더니 너무 뜨거워서 뱉어내고 말았어…
달을 깨물다 불개는 다음으로 태양만큼 밝은 달을 노렸어. 하지만 달은 너무 차가워서 물자마자 입안이 얼어붙어 뱉어내고 말았어. 불개는 해와 달을 훔치지 못하고 어둠의 나라의 왕에게로 도망치듯 돌아갔대…
일식과 월식의 정체 그래도 어둠의 나라 왕은 포기하지 않고 지금도 불개에게 해와 달을 훔치라고 명령한대. 해와 달이 가끔씩 사라지거나 어두워지는 건 불개가 물어뜯기 때문이래. 한양이라는 도시에서 온 뱃사람이 알려줬어.
용맹 과감한 파수견 불개 이야기라. 여기서는 누구나 다 아는 전승이야. 불개 이야기는 실제로 존재하는 파수견이 모델이라고 하던데. 그 개는 도깨비도 잡을 만큰 용맹하다더군. 옛날에는 귀족들만 키울 수 있었다고 하니, 유성룡 님께 여쭤보는 게 어때?
명장의 파트너 귀족의 파수견… 혹시 신라의 명장들이 군견으로 전장에 데리고 나갔다는 그 개인가. 평소에는 온순하지만, 위기를 감지하면 맹견으로 변모하지. 길들이기만 하면 든든한 아군이다. 아마 도시 남동쪽에 있는 큰 저택에서 기르고 있을 텐데. 한번 가 봐. 결론. 악귀 나찰을 물리치는 개 귀신을 물리칠 정도로 용맹한 파수견에 대한 정보를 모았다. 한양의 남동쪽에 있는 저택에서 기르고 있다고 한다. 경계하지 않도록 신중히 조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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