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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극단주의 의뢰라네. 셰익스피어씨가 양피지가 떨어져서 마감을 지킬 수 없다고 하는 바람에 곤란한 모양이야. 극단주는 결국 양피지의 구입을 조합에 부탁하게 된거지. 아테네 근처에서 10다발을 구입해서 이곳의 셰익스피어씨의 저택에 가져다주게.
양피지 10다발을 런던 셰익스피어에게 배달.
런던, 셰익스피어 젠장, 그 인간이 이런 방법까지 쓰다니!...할 수 없지, 그다지 마음은 내키지 않지만 더 이상은 핑계를 댈 수 없어... 쓰면 될 거 아냐, 쓰면... 투덜투덜... 자네가 원망스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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