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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주점에서 일하는 베아트리스가 보낸 의뢰라네. 여행자한테서 꽃을 받았는데, 혹시 독이 들어 있지는 않은지 조사해 달라더군. 손님이 준 꽃 때문에 난처해진 모양이야 자세한 이야기는 본인에게 듣게나.
가지를 만지면 손이 거칠어진다 얼마 전에 한 여행자분이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꽃가지를 주셨어요. 그런데 그걸 받았더니 손이 거칠어져서…. 무척 추운 고지대에서 꺾어왔다고 했으니, 추운 지방에서라면 그게 어떤 식물인지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요. 상트 페테르부르크 근처에서 조사해주실 수 있을까요?
꺾으면 안 되는 꽃 만지면 손이 거칠어지는 가지? 그것도 향기 좋은 꽃이 피는 식물이라면 알만하군. 이 근처에선 자주 보는 식물이야. 열매나 가지에 독이 있어서, 피부가 약한 사은 가지를 만지기만 해도 염증이 생긴다고. 꽃이 아무리 예뻐도 함부로 꺾으면 안 된다네. 결론. 예쁘지만 요주의 베아트리스가 받은 꽃가지에는 독성이 있다고 한다. 베아트리스에게는 앞으로 주의하도록 일러두어야겠다. 마지막으로 실물을 보고 가기로 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서쪽에 상륙한 다음 북서쪽으로 나아가 조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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