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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동쪽 해역에 향료 제도라고 불리는 군도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겠지? 동쪽으로 돌아서 그 곳에 갈 경우 거의 필수적으로 지나게 되는 해협이 있다네. 이번 의뢰는 그 해협에 관한 조사라네. 우선은 캘커타의 남동쪽의 섬에 있는 아체에서 조사를 해 주게
아체, 뱃사람 - 무수한 암초와 얕은 바다 이 도시에 온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도 있지. 남동쪽의 해협은 옛날부터 난파하는 배가 끊이질 않았네. 그것도 그럴 것이 해협에는 무수한 암초가 있어서 조금만 잘못하면 그 지역 뱃사람들까지도 좌초할 정도라네. 이 도시에서 단단히 준비해 가게
아체, 조선공 - 말라카로 가라 흠, 그 먼 곳에서 조사를 위해 이 곳까지 온 건가. 그렇다면 해협 북쪽 반도에 있는 말라카에 가면 될 걸세. 그 해협을 통과하는 대부분의 배들이 들르는 도시이니깐 조사에도 진전이 있을걸세. 자아, 다음은 자네 배를 준비해야지. 수리, 선박부품 뭐든지 말하게
말라카, 뱃사람 - 위치가 바뀌는 얕은 바다 흠, 아체에서 온 건가. 좌초하지 않은 게 신기하군. 그 해협에는 얕은 해역이나 암초가 많다고 이미 들었겠지. 그 얕은 해역이 가끔 가다가 위치를 바꾼다네. 원인은 해협의 조류에 있는 것 같아. 이상스러울 정도로 빠른 조류가 모래를 흘려 얕은 곳의 위치를 바꾸어 버리는 거지…
말라카, 교역상 - 해적 출몰 지대 그리고 이 주변은 때때로 심한 비바람이 몰아친다네. 시야가 전부 흐려질 만큼 격렬한 비바람이지. 그런 해협이라서 대형선은 모두 속도를 늦추고 갈 수 밖에 없지. 근데 그러면 해적이 그것을 노리고 습격해서 골치가 아퍼. 해협을 지나려면 단단히 무장해야 할 걸세 결론 - 동쪽으로 이어지는 좁은 길 말라카 서쪽에 있는 해협은 무수한 암초와 위치가 바뀌는 얕은 해역, 그리고 대형선을 노리는 해적이 다수 존재한다고 한다. 철저히 조사하여 위험한 곳을 파악해 둘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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