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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를 지명한 의뢰가 와 있는데, 보낸 사람이 안 써었군. 좀 수상하지만 받아보겠나? 콜로세움 대기실에서 기다리겠다는데, 결투라도 하자는 건가?
1-1.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발렌슈타인의 의뢰 왔군. 좀 위험한 의뢰를 하고 싶은데 괜찮겠나?
1-2.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다시 한번 묻겠다.... 자네의 모국, 국가 관계, 그 모든 것을 잊고, 자네라는 한 사람의 인간에게 부탁하겠네. 내가 앞으로 할 얘기는, 누설되거나 누군가의 주관이 섞여 유포되거나 하면 세상이 혼란에 빠질 수도 있는 얘기야. 그렇게 되면 난 자네를 죽일 수밖에 없어질지도 몰라. 나는 의리보단 실리를 추구하는 용병이거든.... 다시 한번 묻겠네. 위험한 의뢰를 하고 싶은데 괜찮겠나?
1-3.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크리스티나의 정체 자넬 믿고 의뢰해보기로 하지. 크리스티나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엄청난 사실을 알아냈다네.... 그녀는 스웨덴 왕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외동딸이었던 거야. 스웨덴이라면 프랑스를 등지고 신성 로마 제국과 대립 태세를 보이는 북방 사내지.
1-4.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유럽 정세 신성 로마 제국을 맹주로 삼은 카톨릭과 유럽 북부의 프로테스탄트 제후는 오랜 세월 전쟁을 계속해왔네. 카톨릭 국가였던 프랑스마저 합스부르크가 싫다며 프로테스탄트에 가세할 정도로, 매우 혼란스러운 전황이야. 나는 이걸 타개할 수 있는 건 스웨덴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네.
1-5.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구스타프 2세의 음모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국가 수뇌는 의외로 꽤 많아. 하지만 유럽 대륙의 세력을 넓히고 싶었던 구스타프 2세는 본국 근처에서 지지를 받는 프로테스탄트 편에 붙어 그걸 이루려는 생각인 거지. 프랑스가 국론을 굽히면서까지 그에 동참한 이상, 이 형세는 변하지 않을 걸세.
1-6.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정치 수단 그렇다면 제국쪽도 과격한 수단을 강구하기 시작할 거야. 어린 소녀에게 미리 자기쪽에 유리한 사상을 심어두고, 구스타프 2세를 죽인 다음 여왕으로 즉위시키면 스웨덴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겠지.... 싸움의 주도권은 단번에 제국측에게로 넘어가게 될 걸세.
1-7.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발렌슈타인의 양심... 한마디로, 이런 카톨릭 본거지에 있어선 안 될 아가씨란 말이야, 왕족의 딸로 태어난 이상 정치 싸움에 말려들 각오야 돼 있겠지만, 그런 짐을 짊어지기엔 아직 너무 어리고 순진하고 멍청하다고. 북방 사자왕의 딸로서 고생을 하고 나면... 성장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겠지.
1-8.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일단 설득부터 뭐야, 용병답지 않다고? 난 여자와 아이와 동물에겐 따뜻한 남자라고. 뭐, 내가 아직 신성 로마 제국에 고용된 몸이었다면 자네한테 부탁하기도 전에 죽였겠지만. 그럼 일단은 그녀를 설득해보게. 만약 실패한다면....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지.
2. 로마, 크리스티나 - 내숭 떨다 마는 중 안녕하세요, 항해자님.... 이런, 너였냐? 괜히 내숭 떨었네. 썩 사라져라.... 뭐? 내가 왕족인 걸 어떻게 알았지? 나라에서 보낸 자인가? 나는 돌아가지 않아! 발렌슈타인에게 한 방 먹이기 전까지는 절대로 안 돌아갈 거니까 아바마마께는 그리 전하도록 해! 결론 - 설득 실패 로마 광장에 있는 크리스티나는 스웨덴 왕 구스타프 2세 아돌프의 딸이라고 한다. 발렌슈타인의 의뢰대로 귀국하라고 설득했지만, 쌀쌀맞게 거절당했다. 일단 발렌슈타인에게 보고하러 가자.
3.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설득 실패... 빨리도 돌아왔군. 모습을 보아하니 설득은 실패한 모양이지? 하긴 남장을 하고 투기장에 잠입까지 한 아가씨가 호락호락 말을 듣지는 않겠지만....나를 혼내주겠다니, 난 부모한테도 잘못한 일이 없는데 대체 어디서 원망을 산 걸까... 뭐,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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