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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발렌슈타인 씨가 자네에게 의뢰를 보냈네. 의뢰 내용은 직접 말하고 싶다는군. 꽤나 서두르고 있는 모양인지, 이번 의뢰에는 달성 시간 제한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라고. 고명한 용병 대장의 의뢰니 신뢰는 가지만, 그 주변에는 정치적 음모가 도사리고 있으니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는 말게나.
1.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발렌슈타인의 불안 어서 오게. 예의 그 아가씨한테 프랑스 밀사가 접근한 모양이야. 상황을 좀 살펴 봐주지 않겠나? 까딱 잘못했다간 유럽 전 지역에 불똥이 떨어지게 생겼다고.
2-1. 로마, 크리스티나 - 흡족한 공주님 오, 어서와! 나는 지금 재미있는 책을 손에 넣어 무척 기분이 좋다. 프랑스의 데카르트라는 인물이 쓴 책인데, 사고하는 방식에 대해서 조리있게 잘 정리되어 있어. 읽을 때마다 다른 해답과 감상을 얻을 수 있지.
2-2. 로마, 크리스티나 - 데카르트의 철학 데카르트는 저서에서「자신이 진리라고 인정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리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 말은 자기 자신만이 절대적인 존재이며, 다수의 찬동은 무가치한 것이라고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각자 저마다의 이상을 가지고 있다는 이론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3. 로마, 크리스티나 - 크리스티나의 해석 나는 둘 다 맞다고 생각한다.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도, 자기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도, 모두 각자의 선택이지. 인간은 자기중심적인 동물이다. 남을 제일 먼저 생각한다는 말도, 자기 입장에서 본 타인과의 거리감을 우선시하고 있을 뿐이야. 데카르트의 책을 읽노라면, 내 입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2-4. 로마, 크리스티나 - 꼭 만나보고 싶다 이 책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모양이다. 몇 년에 걸친 고찰 끝에 펴내는 책이라 그런 거겠지. 언젠가 이 책의 완결을 꼭 보고 싶구나. 데카르트라는 인물과도 한 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아니, 한 수 배우고 싶다!
2-5. 로마, 크리스티나 - 보낸 사람은 …응? 책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이 책은 파리에 있는 리슐리외 공이 날 위해 일부러 보내주신 물건이다. 프랑스에서는 높은 지위에 계신 분이라던데…. 아바마마로부터 그 이름을 들은 기억이 있는 것도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군!
3-1.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재상 리슐리외 흠… 리슐리외가 움직이고 있었군…. 리슐리외는 프랑스의 재상이라네. 원래는 어딘가의 성직자였는데, 정치에 개입하더니 재상이라는 위치에까지 올랐지. 프랑스가 합스부르크에 반발해 국론을 바꿔가며 프로테스탄트와 손을 잡았던 것도 그의 음모였어.
3-2. 콜로세움, 발렌슈타인 - 예견 크리스티나에게 접근했다는 건, 스웨덴을 상대로 뭔가를 꾸밀 생각인걸까…. 녀석이 이끄는 대 합스부르크 동맹도 아직 그렇게 견고한 단계가 아닐 텐데…. 틸리 아저씨, 괜찮으실까…. 아, 자네는 리슐리외를 직접 만나고 와주지 않겠나?
4. 파리 교회, 리슐리외 - 다른 뜻은 없다 크리스티나 양에게 보낸 책 말인가요? 같은 나라 사람이 쓴 책이 무척 흥미롭기에, 북유럽의 재원인 그녀에게도 보여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책 자체에 관심이 있는 거라면 마르세이유의 서고로 가 보시지요. …해고당한 용병 대장의 의심을 살 만한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결론 - 국가의 삼각관계 프랑스의 재상 리슐리외가 보낸 사상가 데카르트의 책을, 크리스티나는 무척 감명깊게 읽은 모양이다. 그 움직임을 파악한 발렌슈타인은 어떤 인물의 신변을 걱정하고 있었다. 책 자체는 마르세이유의 서고에 있다고 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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